중미 블라블라/쿠바 Cuba

#중미일기# 아바나 맛집, 아바나 ATM 주의사항, 쿠바 커피

ChubbyChubby 2020. 10. 28. 05:40

191024-191025

아바나를 떠나기 하루 전
쿠바에서 아바나와 비냘레스만 보고 동쪽을 못 가봐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남은 아바나를 더 즐기기로

시내 구경 하구 맛집 찾아다니기
신시가지 숙소 근처를 보다가
햄버거 맛집 발견

위치는 이 곳

Toke - Toke
y, Infanta, La Habana, 쿠바
https://maps.app.goo.gl/PHqXNB1nGuXZJxrq7

Toke

★★★★☆ · 음식점 · y, Infanta

www.google.com


맵스미 평이 좋아서 찾아갔는데
오올
기대이상의 맛
햄버거랑 콜라 주문했는데 가격은 거의 5-6쿡
쿠바 치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였지만
맛은 가격만큼 좋았다.
육즙이 펑펑 간만에 햄버거다운 햄버거였다.
사이드로 나온 감자?고구마칩도 정말 맛있었다.


피자 아니면 길거리 햄버거 1-2쿡에 해결했는데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ㅋㅋㅋ

여튼 가격이 조금 있긴 했지만
맛있는 수제버거를 맛 볼 수 있었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는
돈이 간당간당해서 ATM 기를 찾아나섰다.

여기서 사건 발생 ㅎㅎ
내일 공항 갈 때 택시 타려고 돈을 미리 찾으러 갔는데
여느 때 처럼 울띠모 외치고는
내 차례가 와서 카드를 넣었다.
그리고 돈을 인출하려는데
응.....?
돈도 안 나오고 상태가 이상해서 카드를 빼내려고 하는데
갑자기 기계가 카드를 먹었다.

여행하면서 카드 먹힌 적은 처음!!
당황해서 옆에 직원한테 카드 먹혔다고
손짓발짓 옆에 있던 아저씨도 도와주시고
다행히 은행 문 열린 시간이라
직원 도움 받아서 은행 안에서 기다리다가
카드를 돌려받았다.

이름이랑 여권번호 및 싸인을 하고는 카드를 돌려주었는데
장부를 보니 꽤나 많은 사람들이 카드가 먹혔나보다.

그 중 빈칸도 많았는데 카드를 돌려받지 못하고
떠난 사람들도 많은 듯

여기서 다시 한 번 느꼈다.
ATM 이용 할 때는 반드시 은행과 연결 된 곳
그리고 은행 영업시간에 이용 해야 된다는 것을

당장 내일 출발 할 때 이런 일을 겪었다면
진짜 당황 했을 듯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다 ㅋㅋㅋ
돈이 생기니 마음이 든든해져서
다시 시내구경을 나섰다.
안 가본 골목 사이 사이로 다녔더니
매번 새로운 아바나를 볼 수 있었다.

저녁에는 말레꼰 비치를 바라보며 루프탑이 있는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아서 루프탑은 즐기지 못했다.



그리고 진짜 아바나 떠나는 날
공항가는 택시가 20쿡인데 숙소 아주머니께
너무 비싸다고 저렴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15쿡에 해 준다는 기사님을 연결 해 주셨다.

짐을 다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배를 채우고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
길거리 한 집에서 내놓은
커피를 발견!
쿠바에서는 나라에서 생필품을 나눠주는데
그 중 커피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 전에 커피를 사고 싶어서 찾아다녀봤지만
큰 봉지만 팔고 작은 건 팔지 않아서 포기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커피 발견
숙소에 살던 다른 친구가 길에서 발견 할 수 있다고는 했으나
아무리 돌아다녀도 안 보이더니 마지막 날 발견 ㅋㅋ
당연히 불법이라 몰래 몰래 판매한다고
가격은 1쿡

맛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커피가 백프로 커피가 아니라
다른 것들이 섞여 있는 커피였다.

여튼 커피까지 챙기고는
공항에 갔는데
마지막 출국 검사 할 때 출입국 직원이
나를 그냥 보내주지 않았다.
멕시코에서 보고타 가는 비행티켓을 끊었는데
왜 다시 보고타로 가냐고 묻더니
여권을 다른직원에게 주고 뭔가 확인 하는 듯했다.
체크인 하는 항공사에서도 뭐라고 안하는데
왜 출국하는 마당에 걸고 넘어지는지
그렇게 이유도 모른채 서 있다가
결국은 여권 도장 받고 출국을 하였다.

근데 이건 나 말구
호세도 이전에 쿠바에서 그랬다고
콜롬비아랑 사이가 안 좋은건가

여튼 인터넷을 맘대로 사용 할 수 없는 쿠바
공산품이 귀한 나라 쿠바
덕분에 멕시코에서 마주한 편의점과 인터넷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corea del sur라는 것에 감사하며

쿠바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