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일기# 비냘레스 전망대, 비냘레스 놀거리, 비냘레스 클럽

191018

비냘레스 둘째 날

전 날 모히또와 쿠바 리브레로 신나게 즐긴 결과

오랜만에 숙취로 힘든 하루가 시작되었다.

숙소 주인 할머니가 힘겨워하는 얼굴을 보시더니 놀라신 듯.. ㅎㅎ

조식을 먹으러 비냘레스 거리로 나왔다.

비냘레스는 확실히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곳이
대부분이라 가격이 저렴하진 않다.

그래도 3쿡 (약 3500원) 정도면 훌륭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조식 시간에 1 쿡에 괜찮은 샌드위치를 주는 곳도 있으니
가게 메뉴를 잘 살펴보고 다녀야 된다.

여하튼 조식을 힘겹게 먹고는
오늘은 전망대 구경 가기로 결정

Mirador Los Jazmines
쿠바
https://goo.gl/maps/VubGn2ocBNFg1dZr6

Mirador Los Jazmines

 

전망대 가는 방법은 

1. 튼튼한 두 다리 이용하기

2. 자전거 이용하기

3. 택시 이용하기

우리는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해서 가보았다.

시내를 가로질러 밭을 가로질러 희한한 산길로 안내해주는 맵스 미 덕에 정글 탐험하는 줄

중간중간 이렇게 소도 마주치고 자연탐험

나중에 내려오면서 느낀건데 마을 중간중간 안내판 보면서 큰 도로 따라가면 편하게 갈 수 있다.

여하튼 시내에서 3-4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비냘레스 전망대!

전망대이긴 하나 위치는 호텔이다.

넓게 펼쳐진 비냘레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다. 

온통 초록색으로 뒤덮인 비냘레스 비냘레스에서 지내면서 눈이 맑아지는 듯한 느낌

전망대 옆에 호텔야외바도 운영 중이어서 편하게 쉬다가 갈 수 있다.

호텔이라 그런지 공연도 해 주고 분위기가 좋았다. 

인터넷이 안되니 자연을 넋 놓고 보게 되고 동행들과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되고

그동안의 여행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인터넷을 맘대로 사용할 수 없으니 불편함은 있으나 없으니 없는 대로의 매력을 즐길 수 있었다.

이래서 사람들이 더 발전하기 전에 가라고 했나 점점 쿠바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전망대 구경을 하고는 다시 터덜터덜 이번에는 도로 큰길 따라 시내로 내려왔다.

점심을 먹고는 비냘레스에 온 목적이였던 카리브해를 보러 가기 위해 여행사에 들렸다.

두 군데 가격을 확인 해 본 결과 가격이 1인당 15 쿡 (약 17000원) 내일 출발하는 일정으로 예약을 하고 나왔다.

해변 이름은 까요후띠아스 cayo jutias 기존에 여행책자에서 알아본 곳은 지금은 갈 수 없어서 다른 해변을 추천해 주셔서 이곳으로 결정 

부디 내일 날씨가 맑기를 기도하며

숙소에서 노을 구경하다가 저녁 먹으러 나섰다.

해지면 보통 안나오지만 비냘레스는 해지고 나와도 안전한 느낌이었다. 작은 마을이라 그런지 삭막한 느낌도 없고

다들 저녁은 쿠바의 다양한 술들과 함께 즐기는 듯하였다.

이래서 비냘레스에서만 4일 정도 머무르게 됨.. ㅋㅋ

저녁은 숙소 아저씨가 추천 해 주신 곳으로 갔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위치가 여기 근처인데 가게 이름을 모르겠다.....

Restaurant Oscar
Vinales, 쿠바
+53 48 793119
https://goo.gl/maps/43aAcffPZovPTV1t7

Restaurant Oscar

 

식사에 다이끼리까지 마셨는데 5 쿡 정도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다이끼리 사이즈도 엄청 크게 주신다 ㅎㅎ 슬러쉬라 빨리 먹지 않으면 아까운 술들을 다 버릴 수 있으니 

빠른 시간 내로 마셔야 된다 ㅎㅎ

저녁까지 먹고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에 계시던 한국분이 말해 주신 비냘레스 클럽에 들려보았다.

이 작은 마을에 클럽이 어디 숨어있나 봤는데

마을 중심부 교회건물 뒤에 있었다. ㅎㅎ

입장료 1 쿡 

Centro Cultural Polo Montañez
Vinales, 쿠바
https://goo.gl/maps/5inEdiNC1WaoJTHp8

Centro Cultural Polo Montañez

 

쿠바 살사를 추는 사람들로 한 가득
어찌나 다들 춤을 잘 추던지 정말 이건 유전인가 싶다 ㅎㅎ

우리랑은 다른 몸을 가진 듯한 느낌

우리도 끼여서 놀다가 나왔다. ㅋㅋ 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 우리끼리 부끄러워서 ㅋㅋㅋ

다음은 비냘레스 해변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