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블라블라/멕시코 Mexico

#중미일기# 산미겔데아옌데 망자의 날, dia de los muertos

ChubbyChubby 2020. 10. 3. 05:01

20191031

손꼽아 기다리던 죽은 자의 날 축제가 시작되는 날!

매년 10/31-11/2 죽은 자의 날 축제가 멕시코 전역에서 진행된다. 영화 코코에서 본 장면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

모두가 해골분장을 하고 각종 퍼레이드 및 공연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며 볼거리가 많다.

축제이긴 하나 망자를 기리는 날이니 만큼 밤 시간에 추모공원에 가는 것도 축제의 하나이다.

이 축제를 보기위해 멕시코에 왔으니 즐겨볼까 ㅎㅎ

그전에 우리도 축제 분위기에 맞게 메이크업을 하였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00페소(약 5000원)이면 하던 분장을 여기서는 훨씬 비싸게 500페소(약 25000원)를 달라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우리끼리 하기로 마음먹었다.

마을 문구점을 돌아다니면서 얼굴에 분장 가능한 페인트가 있는지 찾아다녔다.

분장 세트도 팔고 얼굴용 물감만 따로 팔기도 했다.

흰색, 검은색, 빨간색 이렇게 세 가지와 붓까지 구매해서 셋이서 약 100페소(약 5000원)에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는 공원 한쪽에 자리를 잡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면서 얼굴에 페인팅 시작ㅋㅋㅋ

흰색 바탕을 먼저 칠하고 눈코 입에 해골 분장을 하고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도 하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ㅋㅋㅋ

기본적인 미적센스가 부족해서... ㅋㅋ 그렇지만 결론은 우리 금손이 있어서 성공!

혹시 우리처럼 직접 하실 분들이 있다면 페인팅용 물감이 잘 마르는 건지 확인은 필수이다.

물감이 잘 안 말라서 나중에는 머리카락에 붙고 난리도 아니었다. ㅋㅋㅋㅋㅋ

이래서 돈 주고 한다 싶었지만 둘째 날은 물감 양 조절을 잘해서 나름 성공적 

결과물 짜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이틀 동행들은 삼일 동안 메이크업을 해 본 결과 아이라이너, 섀도우만 있으면 굳이 물감을 구매하지 않아도 이쁜 해골 분장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축제 첫날이 핼러윈데이랑 겹쳐서 그런지 두 가지 축제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귀여운 꼬마 아기들이 분장을 하고는 사탕을 받으러 돌아다니기 때문에 ㅎㅎ

어찌나 귀엽던지 다들 사탕바구니 한가득 채우고 돌아다녔다.

 

 

 

 

우리도 사탕은 없었지만 간식거리 가지고 있는 거 나눠주면서 사진을 찍었다.

축제기간 날짜별로 여러 가지 행사가 있는데 행사시간표를 잘 활용하면 퍼레이드 및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첫째 날은 죽은자의 날 분위기를 옷과 결합시킨 모델쇼를 하고 있어서 쇼 구경하고 공원에서 헬러윈 파티 분장을 한 사람들 구경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였다. 


죽은 자의 날 축제 즐기기 나름 팁!

1. 행사시간표 확인하기, 날짜마다 장소마다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2. 죽은자의 날 축제 메이크업은 필수! 돈 주고받아도 되지만 셀프도 가능 단, 아이라이너, 섀도우가 있다면 똥손도 가능

3. 미리 마음에 드는 메이크업 사진 준비하기 (참고해서 메이크업 하면 훨 손쉬움)

4. 영화 코코로 미리 간접체험하기

 

 

 

 

 

다음은 축제 두 번째 날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