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블라블라/멕시코 Mexico

#중미일기# 산미겔데아옌데 가는 방법, 멕시코에서 유용한 어플

ChubbyChubby 2020. 10. 1. 06:01

20191029

 

과나후아토에서 산미겔 데 아옌데로 이동하기로 한 날

산미겔 데 아옌데는 죽은 자의 날 축제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여 가게 되었다.

이 외에도 와하까, 모렐리아 등이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멕시코 어디를 가든 이 날은 축제 분위기니 어디서든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산미겔 데 아옌데 출발 전 시간이 남아 공원묘지에 들렸다.

이곳은 느낌이 코코에 나올 것 같은 분위기, 각종 꽃들과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어우러져 공원묘지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곳 또한 죽은 자의 날 축제 기간 동안에는 화려한 분위기로 바뀌어져 있겠지?

공원묘지를 둘러보고는 산미겔 데 아옌데로 이동!

전 날 호스텔 주인에게 이동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버스가 아닌 카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블라블라카 blablacar라고 하는 사이트 및 어플을 이용하여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방향이 동일한 사람에게 일정한 돈을 내고 카풀해서 가는 것이다.

비용은 버스 이용보다 저렴하면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대신 카풀이니 여러 가지를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1. 운전자의 이동 시간에 맞춰야 하므로 출발 가능 시간 확인

2. 차량 크기 확인 - 짐을 실을 공간이 충분한지 확인해야 된다. 우리는 두 명이라 짐이 커서 공간 확인을 미리 하였다.

3. 차량 탑승 가능한 사람 수 확인

다행히도 산미겔 데 아옌데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보여서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였는데 한 명만 탑승 가능한 분도 있었고 답이 느려서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엔 같이 이동할 분을 찾아서 저렴한 값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이동하였는데 운전자가 한 분이 아니라 부부여서 뭔가 더 마음이 놓였다.

사실 혼자였으면 카풀 시도는 생각도 안 했겠지만 둘이어서 가능했던 부분이다. 무조건 안전이 우선이니까!

여하튼 멕시코 부부의 차를 타고 편하게 산미겔 데 아옌데 숙소 앞까지 도착하였다.

도착지도 운전자가 지정한 곳이 있었지만 우리가 요청해서 숙소 앞 까지 가주셨는데 대신 추가 요금을 지불하였다.

이렇게 해도 두 명 이용료 160페소 (약 8000원)에 도착하였다. 버스를 이용했으면 한 명 차비가 대략 150페소였으니 거의 반 값에 이동!

멕시코 여행 시 두 명 이상이라면 이용해 볼 만한 어플인 것 같다.

여하튼 멕시코 세 번째 도시 산미겔 데 아옌데 도착!

이곳은 좋은 날씨와 기타 생활 여건이 좋아 미국 사람들이 은퇴 후 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아기자기한 마을에 이쁜 카페 및 레스토랑이 많았고 버블티!! 를 파는 곳 또한 있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진짜 타코를 만나게 되었다!! 이 집 타코는 진짜 사랑이었음..

 

숙소는 축제기간이라 웬만한 좋은 곳은 다 나가서 비싸지만 남아있는 호스텔로 가게 되었다.

죽은 자의 날 축제 이전에는 숙소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좋지 않은 호스텔도 비싸게 받았으므로... 

여하튼 짐을 풀고는 밥을 먹으러 타코 집으로 이동하였다.

위치는 이 곳

Baja Fish Taquito
Mesones 11-B, Zona Centro, 37700 San Miguel de Allende, Gto., 멕시코
+52 415 121 0950
https://goo.gl/maps/oqynFxoqZwbG91zo8

 

Baja Fish Taquito

★★★★☆ · 간이식당 · Mesones 11-B

www.google.com

 

그전에 미리 검색해서 왔는데 맛집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밖이 트인 테라스 같은 곳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세트로 된 타코를 주문하고는 두근두근 제대로 된 타코를 맛 볼 시간

새우랑 문어 타코를 주문하였는데 와우... 이것이 진정한 타코의 맛인가 싶을 만큼 입이 행복했다.

기존의 토르티야와는 약간 다르게 튀겨진 타코에 각종 소스와 잘 어우러진 새우와 문어는 정말 아, 여기가 타코의 나라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찌나 맛있던지 가격이 막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이후에도 두 번은 더 간 것 같다. ㅎㅎ

진짜 이 곳은 두 번 세 번 가도 아깝지 않은 집이다. 



그리고는 카페를 찾아다녔는데 추로스가 유명한 집이 있어서 그곳으로 이동

위치는 이 곳

Chocolates y Churros San Agustín
San Francisco 21, Zona Centro, 37700 San Miguel de Allende, Gto., 멕시코
+52 415 154 9102
https://goo.gl/maps/QYycLutMjormcS7p8

 

Chocolates y Churros San Agustín

★★★★☆ · 카페 · San Francisco 21

www.google.com

 

축제기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원래 유명해서 그런지 줄 서서 들어갈 정도였다.

추로스 맛은 맛있었다. 와 엄청 맛있어는 모르겠고 사실 추로스는 거기서 거기인 듯

대신 뷰는 앞에 작은 공원 같은 것도 있고 좋았다. 

이곳은 미국 은퇴자들이 많아서 그런가 나이 든 외국인들이 많아 보였다. 물가가 저렴하고 공기 좋고 미국에서 멀지도 않아서 살기는 좋을 듯해 보였다.

산미겔 데 아옌데 작은 마을인데 아기자기한데 공원도 많고 먹을 곳도 많아서 즐기기 좋았다.

첫날이라 가볍게 둘러보았는데 축제 분위기에 여기저기 꾸며놓은 것도 그렇고 해 질 녘에는 광장에 작은 가게들이 모여서 먹자골목 같은 분위기도 나고 이래서 소도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