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블라블라/멕시코 Mexico

#중미일기# 멕시코시티 죽은자의 날 축제, 망자의 날, 축제 맛보기

ChubbyChubby 2020. 9. 17. 05:38

20191026

멕시코 시티 둘째 날
전 날 죽은 자의 날 축제를 미리 맛보고는 멕시코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다

멕시코 죽은자의 날 축제를 잠깐 알아보면

축제기간은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를 가리며 명복을 비는 날이다
가족 친지 그들의 사진을 두고 설탕 초콜릿 등으로 만든 음식모형으로 제단을 차린다. 해골 분장을 하고 가족이나 친지의 묘지를 찾아가기도 하는데 묘지 또한 꽃과 초로 화려하게 장식을 하기도 한다. 우리와는 다르게 축제 분위기로 다 같이 즐기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러한 특이점으로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죽은 자의 날들 축제가 10/31-11/2에 진행되었는데 핼러윈과 겹쳐서 더욱 풍성한 축제가 열리는 듯하였다.

여하튼, 축제가 되기 전 주부터 이미 멕시코는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멕시코시티 둘째 날 조식 먹다가 만나서 동행하게 된 분 덕에 다른 한국인 분들과 다 같이 축제 분위기를 즐길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분도 멕시코에 도착한 첫날이고 나는 둘째 날 밖에 되지 않아서 소깔로 근처 타코 맛집을 먼저 가보기로 하였다.

위치는 아래와 같다.

Tacos de tripa El Torito
Isabel La Católica 79,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Centro, Cuauhtémoc, 06000 Ejido del Centro, CDMX, 멕시코
https://goo.gl/maps/HU9uwigrQQePH4St5

 

 

맛집 느낌이 나는 듯한데?? 점심시간이 아니어서 그런가 사람이 많진 않았다. 여하튼 주문을 하고 타코를 받았다.

어제 보다 맛있을까 내심 기대했는데
원래 타코가 이런 맛인가 싶을만큼 엄청 맛있다는 못 느꼈다.

메뉴 선정이 잘못 된 걸까 아니면 저렴한 값에 큰 기대를 한 것일까
그렇게 세 번 째 타코 도전도 애매하게 넘어갔다. ㅜㅜ

그리고는 소깔로에서 사람들을 만나서 해골 분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기로 했다. 소깔로 광장 근처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기다리고 분장하고 시간이 조금 걸렸다.

 

소깔로 광장 퍼레이드 구경 대기 하는 사람들 장난아니게 많다 ㅋㅋ

 



어제와는 다른 느낌?으로 해골분장을 완성하고는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어서 퍼레이드 보기에 완벽한 자리를 잡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러나 어제와 같이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로 곳곳에 자리 깔고 미리부터 자리를 선점해서 쉽지 않았다.
결국은 돌고 돌아 큰 길가에 자리를 잡아서 퍼레이드를 보게 되었다. 어제는 단체 팀 들 퍼레이드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대형 인형과 탈들로 이루어진 큰 퍼레이드였다.


영화 코코에서 나오는 캐릭터들도 퍼레이드에 나왔는데 그래서일까? 진짜 죽은자의 날들 축제에 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더 들게되었다.

 

 

이 날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도중 우리 동행 한 명이 변태한테 추행을 당했는데 사람들이 많고 모여있다 보니 별 일을 다 겪게 되었다. 어딜 가든 변태 도둑놈은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마무리는 중식당에서 짬뽕과 탕수육으로


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퍼레이드를 보면서 어제와는 다르게 여러명이서 즐기니 더 축제 속에 있는 느낌이 났다.
멕시코시티에서 피라미드도 못 보고 다른 걸 즐길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축제를 미리 맛볼 수 있어서 알차게 보낸 멕시티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