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일기# 멕시코시티 첫째 날,dia de muertos 축제 분위기, 멕시코시티 와인샵

19/10/26

멕시코 첫날
숙소에서 짐을 풀고는 멕시코시티를 구경하러 바로 나갔다
공항에서 밤을 새워서 쉬고 싶었지만
멕시코에서 출국하는 티켓을 끊어놓은 터라
하루하루가 소중했던 날들

숙소가 있던 곳은 소깔로 광장 근처로
밖에 나가기만 해도 볼거리가 많았다.
우선은 큰 쇼핑몰 거리 쪽으로 나갔는데
이 얼마 만에 느껴보는 쇼핑몰 거리인가 ㅜㅜ ㅎㅎ
사실 메데진에서 지내면서도 심심하면 쇼핑몰 찾아다녔지만
멕시코시티 쇼핑몰은 우리나라 같이 길 전체가 쇼핑몰 거리로 이뤄져 있었다.

죽은 자의 날 축제는 11월 초에 시작인데 이미 일주일 전부터 멕시코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는 듯하였다

얼굴에는 해골 분장을 하고 이쁜 드레스를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길거리 돌아다니는 곳곳 분장 가능한 소품이며 옷이며 다양한 관련 용품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나도 분위기에 휩쓸려 길거리에서 해골 분장 메이크업을 받았다 ㅎㅎ
비용은 100페소!
참고로 멕시코시티에서 해골 메이크업이 고퀄리티에 가격도 저렴하였다. 다른 소도시에서 하려고 가격을 물어보니 훨씬 비싸게 불러서 나중에는 우리끼리 도구 사서 분장했다 ㅋㅋ

해골 메이크업받는 시간은 20-30분 정도 걸렸다. 사진 보고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서 받았는데 해골 분장을 하고 나니 왠지 모를 뿌듯함과 나도 축제에 한몫하는 기분이 들었다 ㅋㅋ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묻기도 하고 뭔가 돈 쓴 보람을 느꼈다 ㅎㅎ

 

 

신나서 돌아다니면서 멕시코 길거리 음식을 막막 섭렵
타코, 옥수수, 길거리 과자 냠냠

우선 멕시코 하면 타코!!
멕시코에서는 타코를 먹어야 된다길래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길거리 타코 집에서 첫 도전!
그전에 인터넷으로 타코 종류별 이름도 캡처해서 갔는데
첫 도전은 돼지고기 타코!
바로 고기를 구워서 잘게 잘게 썰어서 토르티야와 소스를 같이 주셨다. 옆에 보니 다들 손으로 먹길래 나도 따라서 손으로 싸서 바로 입으로 직행
음....? 사실 와 맛있다!! 이 정도는 못 느꼈다 ㅎㅎ
내가 메뉴를 잘 못 고른 탓인지 그냥 길거리에서 보이는 가게를 가서 그런 건지??

가격도 15페소로 저렴해서 간식으로 먹기에 좋았다.
사실 이 집 저 집 다니면서 타코 도전할 생각이어서 그 날 저녁 다른 타코 집에도 들려서 먹었는데 그곳 또한 15페소로 가격이 정말 맘에 들었다. 멕시코 물가는 사랑이다 ㅎㅎ

멕시코시티에서는 완전 맛있는 타코 집은 못 찾았는데 이후에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 타코 맛집을 찾았다... 여기는 또 가고 싶다 ㅎㅎ

여하튼 타코를 먹고는 다시 큰길 따라 쭉쭉 걷다가 OK한인마트가 있는 곳까지 가게 되었다. 메데진에는 한인마트가 없어서 이 때다 싶어서 짜파게티와 라면을 잔뜩 담아왔다. 흑흑 얼마 만에 만나는 한식이니 혹여 다음 여행지가 쿠바라면 여기서 한식을 쟁여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ㅎㅎ

Ok Mart
Hamburgo 97, Juárez, Cuauhtémoc, 0660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52 55 5208 5116
https://goo.gl/maps/3zTmPQxdexdpiJgg8

Ok Mart

멕시코시티에서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술을 사달라는 요청을 받아서 그걸 찾으러 돌아다녔다.
큰 쇼핑몰 마트 다 찾아다녔는데 결국은... 집 근처에서 발견 ㅎㅎ

예거마이스터 갈색병을 구매했는데 여기가 주류 샾 치고는 큰 편에 속했다. 멕시코는 데낄라인데 데낄라는 구매 못 했지만
여기가 종류가 다양했다. 주류 구매를 원한다면 여기 추천

Ultramarinos coliseo
Av Francisco I. Madero 40, Centro Histórico de la Cdad. de México, Centro, Cuauhtémoc, 06000 Ejido del Centro, CDMX, 멕시코
+52 55 5518 1023
https://goo.gl/maps/RqLsrv3BG7U2q7V98

Ultramarinos coliseo

 

해골 분장으로 신나서 돌아다닌 하루
낮에 사람들이 큰 길가에서 행진 비슷하게 했는데 그게 알고 보니 저녁이 더 큰 행진이 있어서 미리 낮부터 막아둔 차 길을 따라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다들 길가에 앉아 있었는데 그게 다 저녁에 행진하는 거 보려고 대기 타는 것이었다. 것도 모르고 저녁까지 사람들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행진에 길이 막혀서 숙소 가는 길도 막혀서 본의 아니게 죽은 자의 날들 행진을 보게 되었다 ㅎㅎ

 

길거리 행진 보러 모여든 사람들 어마어마

 

마지막으로 멕시코 죽은자의 날들 축제를 즐기기 위한 팁!

1. 멕시코 죽은자의 날들 축제 전 미리 숙소 구하기
2. 멕시코시티에서는 축제 기간 전부터 여러 행사가 열린다. 미리 축제를 맛볼 수 있음
3. 행진 구경 중 도둑놈 및 변태 조심
4.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해골 분장 필수!
소도시는 비용이 비싸므로 메이크업 직접 하는 것도 괜찮다!

 

다음은 멕시코시티 둘째 날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