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30-19.01.04
동유럽 여행 네 번째 나라 폴란드!
폴란드는 사실 잘 몰랐던 곳인데 일정이 애매해서 체코 바로 옆 나라인 가까운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가기로 했다. 폴란드는 땅 크기가 커서 수도는 들리지 않고 브로츠와프랑 크라쿠프라는 이쁜 마을 두 곳만 들렸다
이름도 잘 몰랐던 나라에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에겐 잊지 못할 여행지가 되었다
다른 동유럽은 이전에 여행가려고 찾아본 적이 있어서 그나마 익숙했지만 폴란드는 미지의 나라였다. 첫인상은 국경 넘을 때 군인? 경찰? 분들이 버스에서 검문하면서 약간은 무서웠지만 브로츠와프에서 연말을 보내면서 무서웠던 첫인상은 빠이 ㅎㅎ 사람들이 동양인이 우리를 신기해하면서 같이 사진 찍고 광장에서 신나게 춤추고 즐기면서 폴란드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확 바꾸어놓았다
폴란드 일정은 요렇다
12/30 체코 프라하 - 폴란드 브로츠와프
12/31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 - 대성당 - 연말 카운트다운
1/1 새벽까지 카운트다운파티
1/2 크라쿠프 광장 - 바벨성 - 크리스마스 마켓
1/3 자코파네 (눈이 너무 많이와서 목적지 도달 실패....)
1/4 크라쿠프 - 몰타
일정이라고 하기엔 뭐가 너무 없네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하고 이쁜 카페 들리면서 하루 종일 나가 놀았는데 ㅎㅎ
폴란드는 크리스마스마켓 길거리 음식이 다른 동유럽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구운 치즈인 오스치펙, 달달 구리 간식 새로운 간식들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수제버거맛집 pasaibus
브로츠와프 곳곳에 숨겨진 난쟁이 동상, 눈의 도시 자코파네
발길 닿는 곳곳이 눈에가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아 그리고 폴란드 필수 쇼핑리스트 ziaja 지아자 화장품!!
산양유 크림이 50ml에 이삼천 원 밖에 안 한다!가격이 이렇게 저렴한데 촉촉 발림도 좋고 더 사 오지 못한 게 아쉽다..ㅎㅎ
연말을 큰 수도가 아닌 작은 도시 광장에서 보내게 되어서 더 즐겁게 보냈을 수도 있겠지만 진짜 잊지 못할 순간이다
내 인생에 언제 또 그렇게 새해를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여러 사람들과 춤을 추며 그것도 친구와 함께 이렇게 신나게 보낼 수 있을까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입에 달고 다니던 그때 ㅎㅎ
자세한 일정은 다시 정리해야지 :)